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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 역전승…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

<앵커>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3선의 우상호 의원이 선출되면서 20대 국회 여야 원내 사령탑이 모두 확정됐습니다. 원내 대표들은 조만간 원 구성 협상에 들어갑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4일) 오후 치러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1차 투표에서 우상호 후보는 우원식 후보에 4표 뒤졌습니다.

과반 득표자가 없어 두 사람이 치른 결선투표 결과는 우상호 후보의 역전승이었습니다.

7표 차이의 신승이었습니다.

1차 때 범주류 표에 더해 비주류 진영과 전체 당선자의 절반에 육박하는 초선 의원들의 지지가 승리 요인으로 꼽힙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 더불어민주당은 하나가 될 것이고 변화할 것이고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우리 국민들의 고단한 삶을 위로하고 그들에게 새로운 해법을 제시해서…]

우 신임 원내대표는 87년 민주화운동 당시 연세대 총학생회장을 지냈고, 17대 국회에 입성해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을 역임한 3선 의원입니다.

뛰어난 말솜씨 덕택에 8차례나 대변인을 지냈고 86운동권 출신 첫 원내대표라는 점에서 당내 세대교체를 앞당길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우 신임 원내대표의 선출로 20대 국회를 끌어갈 여야 원내대표 인선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28년 전 기자와 취재원으로 처음 인연을 맺었고,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박 원내대표와 민주통합당 지도부에서 함께 일한 경력이 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들은 20대 원 구성 협상을 시작으로 협의정치 실험에 돌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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