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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vs 트럼프' 사실상 확정…11월 맞대결

<앵커>

오는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힐러리대 트럼프 미국 대선 사상 첫 남녀 대결입니다. 현재 지지율은 클린턴이 앞서고 있지만, 최근 트럼프가 상승세를 타고 있어 승패를 예측하기 힘들다는 분석입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는 어제(4일) 열린 인디애나 주 경선에서 압승하면서 사실상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트럼프와 경쟁하던 두 후보 크루즈와 케이식은 어제 경선에서 패배하면서 모두 경선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트럼프를 어떻게든 끌어내리려던 공화당 지도부도 이젠 트럼프의 대선 후보 확정을 기정사실화했습니다.

민주당 인디애나 주 경선에서 비록 샌더스 후보에게 패배하긴 했지만 힐러리 클린턴의 대선 후보 지명 역시 거의 기정사실입니다.

이로써 오는 11월 미국 대선은 힐러리 대 트럼프의 맞대결 구도로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클린턴/美 민주당 대선 주자 : 트럼프는 상대를 깎아내리고 약자를 괴롭히는 선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 주자 : 클린턴 진영의 공격을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겁니다. 나는 반격의 명수니까요.]

미국 CNN방송은 지난 주말 여론조사 결과 클린턴이 54%의 지지율을 기록해 41%를 얻은 트럼프를 13% 포인트 앞섰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11월 본선까지는 아직 6개월이 남아있고, 트럼프의 최근 상승세가 만만치 않아 승패를 쉽게 예측할 수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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