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여야 3당 원내대표 확정…협의 정치 실현될까

<앵커>

86 운동권 출신의 우상호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여야 3당의 원내 사령탑이 확정됐습니다. 

여소야대 3당 체제의 새로운 정치구도속에서 세사람의 역학관계가 어떻게 만들어질 지 이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과 국민의당 두 원내대표의 상견례 자리, 28년 전 미국 출장길에서 기자와 취재원으로 맺은 인연이 여기까지 왔습니다. 

야당의 협조가 절실한 정진석 원내대표로선 반가운 일입니다.

[정진석/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 : 제가 형님 만나려고 넥타이도 이렇게 (국민의당) 색깔로…(나 빼주고 가는 거야?) 드리고 가려고요.]

정치 9단으로 불리는 박지원 원내대표. 화답하는 듯하면서,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 작은 정당을 잘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기싸움을 하듯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임을 예고합니다.

[거래나 흥정, 이런 정치는 지양하겠습니다.]

3당 체제의 나머지 꼭짓점엔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있습니다.

친분 관계와 정치적 성향은 박지원 원내대표와 더 가깝습니다. 나란히 DJ의 젊은 피로 정치에 발을 디뎠고, 민주통합당 지도부에서도 함께 했습니다.

하지만 양보는 없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 그분들의 정치력이 검증돼 있고 출중한 것은 사실이지만, 우상호의 정치력은 아직 히든카드 아닙니까?]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정진석 원내대표와 대학 동문입니다. 두 야당 사이 가교 역할을 다짐합니다.

각양각색의 원내대표들은 이제 20대 원 구성 협상을 시작으로 협의 정치의 실험에 본격 돌입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