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 공화당 인디애나주 대선 경선에서 트럼프 후보가 압승하면서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이 경선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사실상 당 대선후보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공화당 트럼프 후보는 인디애나에서 50% 이상의 압도적인 득표로 대의원 57명 가운데 51명 이상을 쓸어 담았습니다.
오늘(4일)까지 대의원 1천53명 이상을 확보해 앞으로 남은 경선 대의원 445명 가운데 절반만 확보해도 후보 지명에 필요한 1천237명을 넘길 수 있습니다.
사실상 과반이 확정된 셈입니다.
트럼프 후보를 위협하던 크루즈 전 상원의원은 결국, 경선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테드 크루즈/미 공화당 대선 주자 : 그동안 승리로 향하는 길이 있다면 경선을 계속하겠다고 말해왔습니다. 하지만, 오늘 밤 유감스럽게도 그 길이 불가능해 보입니다.]
크루즈는 지난 2월 첫 경선인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승리한 뒤 계속 2위를 지켜왔습니다.
3위인 케이식 후보와 반 트럼프 연대를 구축하기도 했지만, 결국 트럼프의 독주를 막을 데 실패했습니다.
민주당 클린턴 후보도 대선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을 불과 180여 명 남겨 두고 있어 사실상 대선후보로 확정됐습니다.
오는 6월까지 각 당의 경선이 이어지고 7월 전당대회에서 투표하는 절차가 남았지만, 이미 경선은 끝났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공화, 민주 양당의 후보가 사실상 확정되면서 큰 이변이 없는 한 이번 미국 대선은 트럼프와 클린턴의 맞대결로 펼쳐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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