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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 바다' 건넌 美 유람선 …40년 만의 쿠바 정박

[이 시각 세계]

미국과 쿠바 간 바닷 여행길이 열렸습니다.

'냉전의 바다'로 불렸던 플로리다 해협을 건너는데 무려 40년이 넘는 세월이 걸린 건데요,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쿠바의 아바나 항구에 대형 유람선 '아도니아호'가 서서히 웅장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전날 704명의 승객을 태우고 미국 마이애미 항구를 출항한 배는 무사히 쿠바에 닻을 내렸습니다.

기다렸던 사람들은 열렬히 환영하는 모습이죠.

워낙 대형 유람선이라 항구에 접안하려 방향을 돌리는 데만 세 시간이 걸렸다는데요, 양국 외교 관계가 정상화된 후 쿠바 정부가 해상 경로 입국 금지령을 해제하면서 뱃길이 열렸습니다.

앞으로 10여 개의 선사가 더 유람선을 띄울 예정이어서 쿠바 관광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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