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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 타고 온 유커 7천 명…부산도 '들썩'

<앵커>

중국의 노동절 연휴를 맞아서 서울과 제주뿐 아니라 부산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크루즈 선을 타고 온 중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쇼핑과 관광에 나섰습니다.

송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형 크루즈선에서 내린 중국인 관광객, 유커들이 전세버스에 나눠 타고 시내로 향합니다.

바다 위에 떠 있는 광안대교와 해운대의 전경을 보면서 항구 도시 부산의 매력을 한껏 느끼게 됩니다.

사진 한 장 남기려는 생각은 모두가 똑같습니다.

[띵수우민/중국 허베이성 : 부산이 처음인데 지금 막 배에서 내려 첫 관광코스로 (해운대에) 왔는데 아주 아름답고 날씨도 좋고 기분도 매우 좋습니다.]

시내 관광에 이어 버스 행렬이 도착한 곳은 면세점.

월요일 오전이어서 한산하던 매장이 버스에서 쏟아진 중국인들로 북적입니다.

스마트폰을 보며 물건을 찾는 유커도 많습니다.

[원 샤오이엔/중국 저장성 닝보 : 회사 친구가 필요하다고 구입해 달라고 부탁했어요.]

스마트폰에 쇼핑할 상품을 미리 저장해 놓고 같은 제품을 사는 실속 쇼핑족들입니다.

[리나/중국 저장성 닝보 : 이전부터 좋아했던 상품이고 가격도 저렴해서 (목걸이를) 구입하게 됐습니다.]

배가 부산에 머무는 시간이 길지 않아 시간을 아끼려는 이유도 있습니다.

[조재현/백화점 면세점 판촉팀 차장 : 매출을 분석해 보면 평소 매출의 2~3배 정도는 신장하는 걸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2일) 3척의 크루즈선을 타고 부산을 찾는 관광객은 7천 명에 이릅니다.

일본인 관광객을 태운 크루즈선까지 들어오는 등 이웃 나라의 황금연휴로 부산 유통업계도 특수를 맞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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