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에서 세 번째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됐습니다. 또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흰줄숲모기가 올해 들어 국내에서 처음 발견됐습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세 번째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는 두 번째 감염자의 친형인 20대 남성입니다.
동생과 함께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필리핀 보라카이 등을 여행하고 돌아온 뒤 나흘 전에는 군에 입대했습니다.
신병 생활을 하면서 발진 등 감염 증상은 없었지만, 그제(28일) 동생이 양성 판정받은 뒤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습니다.
세 번째 감염자는 필리핀에서 모기에 물린 기억이 없다고 했지만 보건 당국은 모기로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혈액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와 모기를 통한 추가 감염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지난 두 달 사이 지카 환자가 1명에 불과했지만 최근 여행객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흰줄숲모기가 올해 국내에서 처음 발견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3월부터 전국 39개 조사 지점에서 모기 분포를 조사한 결과, 서귀포와 진주, 청주 등 3개 지역에서 흰줄숲모기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흰줄숲모기는 우리나라 전체 모기 가운데 2~3%를 차지하는데, 아직까지 국내 흰줄숲모기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검출된 적은 없습니다.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