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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살 가를 때마다 신기록…안세현, 리우 밝힌다!

<앵커>

동아 수영 대회에서 박태환의 복귀전에 가려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지만, 오랜만에 국제 경쟁력을 뽐낸 여자 선수가 있습니다. 리우 올림픽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 접영의 안세현 선수인데요.

김형열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물살을 가를 때마다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21살의 안세현은 생애 첫 올림픽 티켓을 획득하고, 어머니와 기쁨을 나눴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이던 지난 2011년, 접영 100m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기대주로 떠오른 안세현은, 고질적인 팔꿈치 부상으로 2014년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재활에 매진하며 리우의 꿈을 키웠습니다.

[안세현/울산 SK텔레콤 : 악바리 근성, 그거는 제가 세계 '톱 3' 안에 들 것 같아요.]

지난해 초 박태환의 예전 코치로 유명한 마이클 볼 코치를 만나 눈에 띄게 도약했습니다.

[(마이클 볼)선생님이 뭐 하나를 가르쳐주면 저는 그것 하나보다는 두 개 더 하는 식이에요.]

이번 대회 접영 100m에서 세운 57초 61은, 지난해 세계 선수권 4위, 4년 전 런던 올림픽 5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안세현은 리우에서 결승 진출뿐만 아니라 한국 여자 수영 사상 최고 성적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수영(을 생각)하면 박태환 선수만이 아닌 저 안세현 선수의 이름도 같이 떠올랐으면 좋겠어요.]

리우를 향한 안세현의 열정이 한국 수영 역사를 바꿀 커다란 물보라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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