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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만에 소비·투자 반등…경기 다시 살아나나

<앵커>

요즘 우리 경제에 대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죠, 다행스럽게도 지난달 소비가 다소 살아났습니다.

산업 생산도 덩달아 좋아졌다는 수치가 나왔는데, 그 배경을 손승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원래 백화점 의류 매출은 비싼 겨울옷을 팔 때 좋은데, 지난 3월엔 봄옷 판매로도 전체 의류 매출이 전월보다 15.9% 늘었습니다.

[조원우 대리/백화점 마케팅부 : 3월 봄 의류 수요가 많이 늘었습니다. 명절에 관계없이 중국인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지난달 전체 소매 판매는 전월대비 4.2% 늘어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 2월 개별소비세 인하로 늘어난 자동차 판매 대수가, 차량 출고 시점인 3월 통계에 잡히면서 승용차 판매가 18.2%나 늘어난 게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용태 차장/자동차회사 영업점 : 개별소비세 인하의 영향으로 지점을 찾아주시는 고객분들도 많았고요.]

산업 생산도 덩달아 호조를 보여, 지난 3월 설비투자와 건설투자가 늘었고, 주요 업종의 동향과 전망을 보여주는 기업경기실사지수, BSI도 두 달 연속 나아졌습니다.

[박성빈 팀장/한국은행 경제통계국 : 국제 유가가 반등한데다가 중국 경기 둔화세가 완화됨에 따라서 대외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하지만 향후 6개월 후의 경기 흐름을 가늠하게 해주는 경기선행지수는 여전히 제자리입니다.

또 최근의 소비 훈풍이 상당 부분 정부의 재정 조기 집행 덕에 가능했는데, 하반기엔 재정 여력이 없다는 점과 여전히 불안한 수출 시장은 경기회복의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김호진, VJ : 유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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