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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보시라이 부인 수감 '호화감옥' 속살 공개

중국 보시라이 부인 수감 '호화감옥' 속살 공개
중국의 황태자로 통하던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서기의 아내 구카이라이를 포함해 특수신분의 '부패호랑이'들이 대거 수감된 옌청 교도소 내부가 공개됐습니다.

허베이성 싼허시 옌자오진에 있는 옌청교도소는 중국 사법부 직속이며 2002년 설립된 곳으로, 베이징 창핑구 친청촌에 있는 친청교도소와 함께 '호화감옥'으로 통합니다.

부패 고위관료가 친청으로 간다면 특수신분은 옌청으로 가는 게 관례라고 합니다.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의 모바일 메신저 웨이신에 옌청교도소 내 생활을 보여주는 사진 여러 장이 게시됐다면서 이를 소개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중앙정법위원회 관련 독점 정보를 주로 공개해 온 '창안젠' 계정에 공개된 이 사진들은 옌청교도소의 구내식당과 휴게실, 수감자 침실 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서 신경보 등은 지난 27일 옌청교도소에 독서실과 농구장, 심리치료실, 면회실, 회의실 등이 갖춰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반 형사범은 8인 1실, 외국인 범죄자는 4인 1실 생활을 하지만 직무 관련 범죄자는 2인 1실 생활을 하며 수용실에 샤워실과 화장실도 설치돼 있고, 교도관의 학력 수준도 높은 편으로 전해졌습니다.

2000년대 중국에서 가장 유명했던 골키퍼 중 한 명인 장진은 최근 옌청교도소 출소 후 잡지 '인물'과 가진 인터뷰에서 "원래 축구장도 있었는데 구카이라이가 오면서 운동장 활동이 취소됐다"고 말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옌청교도소는 성명서를 배포하고 운동장이 수리 작업 때문에 일시적으로 폐쇄된 것이라며 구카이라이 관련설을 부인했습니다.

구카이라이는 영국인 사업가를 독살한 혐의로 2012년 8월 사형유예(2년) 판결을 받았지만, 지난해 말 무기징역형으로 감형됐습니다.

부패 혐의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은 보시라이는 친청교도소에 수감됐습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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