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환경부는 28일(현지시간) 독일 폴크스바겐의 '디젤 게이트' 파문 이후 자국에서 팔린 디젤차를 검사했으나 다른 업체에서 배출가스 조작장치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실제 도로 주행결과 이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 배출 기준을 크게 초과했지만, 배출가스 조작장치를 단 차량은 없었다"고 발표했다고 현지 경제지 레제코가 보도했다.
프랑스 환경 기준을 초과한 업체는 폴크스바겐을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 르노, 피아트, PSA 푸조·시트로앵, 닛산, 오펠, 포드 등이었다.
프랑스 정부는 폴크스바겐이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조작한 디젤차를 세계적으로 약 1천100만 대 판매한 것으로 지난해 밝혀지자 무작위로 100여 개 디젤 차종을 선정해 검사했다.
세골렌 루아얄 환경부 장관은 "기준을 초과한 업체들은 가능한 한 이른 시일 안에 개선 계획을 제출하라"고 말했다.
프랑스 조사 결과와는 별도로 미국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디젤차 소유자들이 배출가스 테스트를 통과하기 위한 조작장치가 탑재됐을 수 있다면서 집단소송을 냈다.
벤츠의 모회사인 독일 다임러는 미국 법무부의 요구로 미국 내에서 디젤차 배출가스 인증 절차를 내부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최근 발표했다.
미쓰비시(三菱) 자동차도 지난주 경자동차 4개 차종 62만5천 대에서 연비 성능 데이터를 조작한 것 이외에도 2002년부터 정부가 정한 기준과 달리 연비를 측정해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연합뉴스)
프랑스 환경부 "디젤차 배출가스 기준 초과…조작장치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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