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방배경찰서는 로또 번호를 위조해 1등에 당첨된 것처럼 주위 사람을 속여 수억 원을 빌려 가로챈 30살 송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송 씨는 2014년 5월 로또 용지에 번호를 오려 붙여 1등 당첨 번호로 위조한 뒤 사진을 찍어 피해자들에게 모바일 메신저로 전송하고 당첨금을 받으면 갚을 테니 돈을 빌려달라고 속였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지난 해 2월까지 11명에게 103회에 걸쳐 2억 3천여만 원을 가로챘으며, 주로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이혼, 재혼 여성들을 상대로 자신을 치과의사 부모님을 둔 대기업 직원이라고 접근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돈을 갚으라고 요구한 피해자에게는 남편에게 알려 이혼을 막고 양육권을 빼앗기게 하겠다고 협박까지 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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