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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에 돈 푼다…신산업은 '세제 혜택'

<앵커>

정부가 한국형 양적완화를 추진하기로 공식 결정했습니다. 어제(28일) 경제장관회의는 기업 구조조정에 필요한 자금충당을 위해 양적완화를 추진하고 신산업 육성을 위해 80조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양적완화란 경기 부양을 위해 중앙은행이 시장에 돈을 푸는 것을 말합니다.

정부가 검토 중인 이른바 '한국형 양적완화'는 기업 구조조정에 필요한 자금만 중앙은행이 충당해주는 '선별적 양적완화'입니다.

한국은행이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의 채권을 매입하거나, 직접 출자하는 방식으로 자본을 확충해주는 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구조조정 진행과정에서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국책은행의 선제적인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는 판단입니다.

[유일호/경제부총리 : 기업 구조조정은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신속한 기업 구조조정으로 환부를 깨끗이 수술해서…]

이렇게 경쟁력 없는 업종을 과감하게 구조조정하는 한편, 인공지능이나 바이오 같은 신산업에는 파격적인 투자와 지원을 집중해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기로 했습니다.

산업은행 등 국책 금융기관에서 신산업 분야에 정책자금 80조원을 공급하고, 적극적인 기술창업을 유도하기 위해 1조원 규모의 신산업 육성 펀드도 조성됩니다.

연구개발비와 시설투자 금액에 대해서는 최대 30%의 세액공제를 해주는 등 세제 혜택도 주어집니다.

정부는 상반기 내 지원대상 신산업을 선정하고 이르면 8월 중 시행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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