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을 14차례나 석권한 라파엘 나달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식에서 스페인 선수단 기수를 맡습니다.
스페인 올림픽위원회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올림픽 D-100 행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나달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도 개막식 기수로 선정됐으나 부상 때문에 대회에 불참해 농구 선수 파우 가솔이 개막식 기수를 맡은 바 있습니다.
프랑스오픈에서만 9차례 우승한 나달은 호주오픈, 윔블던, US오픈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2010년에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습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나달은 자신의 트위터에 "대단한 영광"이라며 "모든 종목의 스페인 대표팀이 이번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