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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종업원 7명 탈출 막판 포기…"가족 걱정"

<앵커>

얼마 전 중국에 있는 북한식당에서 집단 탈출했던 13명 말고 다른 종업원 7명도 탈출할 생각이 있었다고 우리 국가정보원이 밝혔습니다. 다만, 가족을 걱정해서 그들이 마음을 접은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정보원은 중국 저장성 류경식당에 근무하던 북한 종업원은 20명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으로 온 사람은 13명이지만, 나머지 7명도 탈출하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들이 집단행동을 포기한 건 가족 걱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철우/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 : 북한이 국정원의 유인 납치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실이 아니며, 종업원들은 합법적인 북한 여권 가지고 자력으로 탈출했다고 밝혔고…]

국제 사회의 대북제재도 효과를 거두고 있는 걸로 판단했습니다.

해외 북한 식당 20여 곳이 폐업하거나 영업을 중단했단 겁니다.

5차 핵실험과 관련해서는 김정은의 정치적 결단만 남았다고 국정원은 보고했습니다.

[신경민/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 : 갱도도 다 돼 있고 핵물질도 다 돼 있기 때문에 그렇게 많은 비용을 추가로 소요하지 않는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평양 외곽의 화력 시범장에 청와대 본관 모형을 만들어 놓고 타격 연습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노동당의 7차 당 대회를 앞두고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의도로 분석했습니다.

7차 당 대회는 평양 4·25 문화회관에서 사나흘간 진행될 것으로 국정원은 예상했습니다.

국정원은 보수단체 어버이연합 지원 의혹에 대해선 금품을 지원한 사실이 없다며 전면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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