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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기준금리 동결…6월 인상 가능성

<앵커>

미국의 연방 기준금리가 또 동결됐습니다. 미국과 세계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기 때문인데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열어놨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지난 이틀간 올해 세 번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0.25%∼0.5%인 현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시장의 예상대로였습니다.

연준은 성명에서 우선 고용시장과 가계소득 부문에서는 견고한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소비가 누그러지고 기업투자와 수출도 완만해졌다며 여전히 미국 경기가 회복되지 못했다는 인식을 보였습니다.

물가는 목표치인 2%에 못 미치고 있지만 저유가와 수입가격 하락이라는 일시적 요인이 해소되면 중기적으로 2% 목표를 향해 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글로벌 경제에 대한 평가 부분입니다.

지난달 회의 이후 연준은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 동향이 계속해서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이 문구를 삭제했습니다.

대신 글로벌 경제와 금융의 진전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빌 그로스/재너스 캐피탈 그룹 : 매달 일자리 수가 20만 개씩 늘어난다면 6월 회의에서는 금리가 올라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기준 금리 동결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는 올들어 가장 높은 배럴당 45.33 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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