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국민의당 원내대표에 박지원…새누리·더민주 긴장

<앵커>

국민의당의 20대 국회 첫 원내대표에 박지원 의원이 추대 형식으로 선출됐습니다. 원내대표만 세 번째인 거물급 인사의 등장에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경선에도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은 새 원내대표에 박지원 의원을, 정책위의장에 김성식 당선인을 만장일치로 추대했습니다.

당의 양축인 호남 진영과 안철수 대표 측이 손을 맞잡은 모양새입니다.

원내대표를 3번째 맡게 된 박 의원은 추대 첫날부터 20대 국회 출범 전에, 원 구성 협상을 끝내자고 제안하며 주도권 잡기에 나섰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 : 당리당략적인, 대권가도에 유리한, 그러한 것에 이리 붙고 저리 붙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선도정당으로서 우리가 이끌도록 하겠습니다.]

국회의장은 원내 1당이 가져가야 한다던 입장에서 한 걸음 물러서는 방식으로 노련한 줄타기도 구사했습니다.

[민의는 제1당이 돼야 되지만은, 모든 것은 원 구성을 하면서 대화해서 결정하겠습니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긴장했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와 수 싸움을 하려면 거물급 원내대표가 필요하단 목소리부터 박 원내대표와 가까운 내가 적임자란 주장까지 다양하게 나왔습니다.

새누리당에선 김재경, 나경원, 유기준, 정진석 의원을 비롯한 4선 중진들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더민주는 3선에선 노웅래, 민병두, 우상호, 우원식, 홍영표 의원이, 4선에선 변재일, 안민석, 이상민, 조정식 의원이 거론됩니다.

새누리당과 더민주는 다음 달 3일과 4일 잇따라 원내대표 경선을 치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