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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 간 한국 명품 도자기…"신비해요"

<앵커>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 도자기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상형 토기부터 청자와 백자, 또 이것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까지 선보이고 있습니다.

파리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고려 귀족의 세련미가 드러나는 국보, 청자 주전자입니다.

보름달처럼 희고 둥글어 달항아리로 불리는 보물, 조선 백자입니다.

삼국시대 상형토기부터 조선까지 한국 도자기의 역사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한국 도자를 접할 기회가 적었던 프랑스인들에겐 신선한 충격입니다.

[살로메/그랑팔레 학예관장 : 한국 도자가 아주 특이하고 신비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생동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전통 자기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한 현대 작품도 있습니다.

채운 듯 비운 듯한 우리 자기를 닳아 없어지는 비누로 형상화합니다.

둥글면서도 완전히 둥글지 않은 항아리를 영상으로 구현해 냅니다.

[전준호/작가 : 달항아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입니다. 완전함은 무엇이고 삶의 완벽함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질문하는 겁니다.]

이번 전시회는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고 국가 지정 문화재 11점을 포함해 모두 344점의 작품이 나왔습니다.

[이영훈/국립중앙박물관장 : 한국과 프랑스 국민의 상호 이해를 돈독히 하는데 기여할 것입니다.]

한국 도자 명품전은 파리 그랑팔레에서 오는 6월 20일까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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