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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난민, 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선정

[이 시각 세계]

시리아 내전 당시, 폭발로 인해 오른쪽 다리를 잃고 난민이 된 한 청년이 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선정됐습니다.

수영을 하는 모습이 멋진 이 청년의 이름은 이브라힘 알 후세인입니다.

유프라테스 강 근처 시리아 남동부에서 태어나 다섯 살 때부터 수영 코치인 아버지에게 수영을 배웠는데요, 하지만 4년 전 시리아 내전으로 오른쪽 다리 일부를 잃었고 난민이 돼서 떠돌아야 했습니다.

지금은 그리스 아테네의 난민 캠프에 머물고 있는데, 일주일에 세 번씩 올림픽 수영경기가 열렸던 아테네 수영장에서 연습을 한다고 합니다.

이 청년은 놀랍게도 이번 리우 올림픽 성화봉송 주자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됐다고 하는데요, 이브라힘은 "진짜 올림픽 성화를 손에 쥐는 꿈같은 일이 있어났다"며 크게 기뻐하고 있습니다.

이번 계기를 통해 많은 난민들이 전쟁의 참화도, 아픈 기억도 모두 잊고 행복할 수 있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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