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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완화' 긍정 검토…"증세는 면목없는 일"

<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또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한국형 양적완화, 즉 시중에 돈을 더 푸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세금을 올리는 건 국민에게 면목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 소식은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새누리당이 총선 공약으로 제시했던 '한국형 양적완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이 채권을 사들여 시중에 돈을 푸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야당이 추진하려는 법인세 인상은 국민에게 면목이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서비스산업발전법이나 파견법을 처리해 경제를 활성화하면 세수가 자연히 늘어날 수 있는데 정부와 정치권이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고서 증세를 요구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남은 기간 동안 어떻게 해서든지, 미래 성장동력을 꼭 만들어내고 국민의 삶이 지금보다 더 좋아지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대기업지정 제도도 스스로 경쟁력을 깎아내리는 것이라며 시대에 맞게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내수 활성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야 할 것이라면서, 김영란법도 국회에서 통과된 대로라면 경제를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대통령이 변화하려는 모습을 보였다고 환영한 반면 두 야당은 대통령의 불통만 재확인했다며 일제히 평가절하했습니다.

3당 대표와의 회동 정례화 문제는 더불어민주당은 검토해 보겠다, 국민의당은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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