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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거침없는 선두 질주…'니느님이 보우하사'?

<앵커>

프로야구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두산의 팬들은 에이스 니퍼트 선수가 '하느님' 같은 존재라며 '니느님'이라는 별명을 붙여줬습니다. 올해는 이 '니느님'과 함께 새 얼굴 보우덴까지 호투하면서 역대 최강의 '원투펀치'가 위력을 떨치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시즌 부상으로 2달 정도 자리를 비웠던 니퍼트는 올 시즌에는 팬들이 붙인 애칭대로 '니느님' 다운 구위를 뽐내고 있습니다.

직구 평균 시속이 1km 이상 빨라지고, 커브와 체인지업은 1km 이상 느려지면서 구속차가 커지자 타자들의 방망이가 허공을 가르기 일쑤입니다.

4연승 하는 동안 상대한 타자들의 39.4%를 삼진으로 처리해 역대 최고치인 지난 1993년 선동열의 37.9%를 넘어섰습니다.

올 시즌 첫 선을 보인 보우덴도 니퍼트 만큼이나 위력적입니다.

힘있는 직구에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지며 4연승에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두산 팬들은 니퍼트의 별명인 '니느님'과 보우덴의 이름을 애국가 가사에 대입해 최고 원투 펀치의 탄생을 반기고 있습니다.

[마이클 보우덴/두산 투수 : 동료들이 편하고 재미있어서 너무 즐겁습니다. 멋진 별명도 생겨 기쁩니다. 앞으로도 별명처럼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두산은 오늘(26일) 2위 SK와 맞대결에 에이스 니퍼트를 출격시켰습니다.

니퍼트는 5회까지 삼진 4개를 잡아내며 1실점으로 버텼는데, 두산 타자들이 SK 선발 켈리에게 무득점으로 틀어 막혀 접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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