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조원 규모의 호주 차기 잠수함 사업을 둘러싼 치열한 국제 수주 경쟁에서 프랑스가 승리했다고 현지 언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주 일간 디 오스트레일리안은 이날 총 500억 호주달러(약 44조 원) 규모의 잠수함 사업 낙찰자로 프랑스가 공식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이 사업을 놓고 그동안 일본, 독일, 프랑스가 3파전을 벌였다.
유력 후보로 꼽히던 일본 미쓰비시 중공업과 가와사키 중공업이 가장 먼저 경쟁에서 탈락했다고 호주 언론들이 지난주 보도한 이후 프랑스 국영 방산업체 DCNS와 독일 티센크루프(TKMS)가 사실상 양자 구도를 형성해왔다.
티센크루프는 2천t 규모의 214급 잠수함을 제안한 반면, DCNS는 5천t짜리 바라쿠다 핵잠수함의 전기식 디젤 모델을 제시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호주 정부는 미래 국방전략의 핵심으로 12척의 신형 잠수함 건조 계획을 추진 중이다.
당초 차기 잠수함 사업자 선정은 연말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맬컴 턴불 총리는 오는 7월2일 총선 이전으로 발표를 앞당겼다.
이 사업은 호주 남부의 조선업계 일자리 수천 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턴불 내각의 재선 가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일본 NHK와 교도통신은 이날 호주 측 담당 장관이 일본 장관에게 탈락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호주 연방경찰은 일본이 잠수함 수주전에서 탈락했다는 내용이 언론에 미리 유출된 것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호주 44조 원 잠수함 사업, 프랑스가 수주 유력"
호주 유력지 "프랑스 DCNS로 낙찰 전망"…日 언론들 "일본, 수주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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