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이 섬으로서의 인정 여부를 놓고 논란을 벌여왔던 남태평양 오키노토리시마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대만 어선이 일본에 나포됐습니다.
중국인을 포함한 선원 10명을 태운 대만 어선 둥성지 16호가 일본 공무선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나포됐다고 대만 연합보가 보도했습니다.
일본은 유엔에 대한 대륙붕 확장 신청으로 오키노토리를 섬으로 인정받았다며 오키노토리 200해리에 배타적 경제수역을 설정했습니다.
하지만 중국과 대만은 오키노토리가 유인도가 아닌 암초라며 배타적 경제수역 기선을 부정하고 있습니다.
일본 요코시마 해상보안부는 문제의 선박이 일본 법률을 어기고 불법 조업했다며 현재 선원과 선박 모두 해상에서 조사를 받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어선에는 대만인 선장과 중국 국적 선원 1명, 인도네시아인 선원 8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만 외교부는 일본의 선원 억류조치에 대해 항의하며 이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대만 정부는 오키노토리의 지위가 아직 유엔에서 확정되지 않은 만큼 이 해역에서 조업과 통항을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본은 2차 대전 기간이었던 1931년 오키노토리를 자국 영토로 선언하고 1740km 떨어져있는 도쿄도 오가사와라촌으로 편입시켰습니다.
일본은 오키노토리에 1987년부터 환초 보강 공사를 벌이기 시작하며 콘크리트막과 방파제, 헬기 착륙장, 접안시설도 설치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