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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다 공개됐지만…"마술은 꿈을 주는 것"

<앵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무대에서 기상천외한 특수효과를 담당했던 마술사가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인터넷 검색만 해도 마술의 비밀을 쉽게 알 수 있는 요즘, 그가 말하는 마술의 매력은 뭘까요?

곽상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화려한 특수효과로 관객의 탄성을 자아내던 마이클 잭슨의 생전 무대입니다.

그가 거대 송곳 판에 찔린 뒤 불길에 휩싸여 사라지는 이 퍼포먼스는 당시 놀라움 그 자체였습니다.

이 무대를 연출했던 사람은 세계적인 마술사 프란츠 하라리입니다.

그가 당시 소품을 가져와 서울에서 이 쇼를 재연했습니다.

[프란츠 하라리/마술사 : 투어 공연이 끝난 뒤 마이클 잭슨이 이 마술 도구를 저에게 선물하며, 언제나 최고의 공연을 만들라고 했어요.]

텅 빈 공간에서 사람이 튀어나오고, 신체를 분할했다 다시 붙이는 마술도 선보입니다.

나사의 우주왕복선을 사라지게 했던 마술은 자동차를 없애는 것으로 대신합니다.

또 다른 마술 공연과는 달리 관객들의 사진 촬영을 허락합니다.

누구나 인터넷에서 마술의 비밀을 검색할 수 있는 시대에 마술의 진짜 매력은 관객들에게 꿈과 즐거움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건 진짜냐 가짜냐가 아니라 '마술을 보며 즐거운가?' 입니다. 그런 점에서 마술은 산타클로스와 같죠.]

21세기 마술사는 초능력자가 아니라 공연예술가라는 점을 그는 아름답고 화려한 무대와 음악, 다양한 효과로 보여줍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편집 : 장현기,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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