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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미훈련 계속"…유엔, 北 SLBM 규탄

<앵커>

북한의 5차 핵실험 가능성에 국제사회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 인민군 창건일인 오늘(25일)도 별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한미 합동 군사훈련을 중단하면 핵실험을 하지 않겠다는 북한의 제안을 일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우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독일을 방문 중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기자회견장에서 북한문제를 꺼내 들었습니다.

먼저 한미 군사훈련을 중지하면 핵실험을 중단하겠다는 리수용 북한 외무상의 제안을 일축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 : 우리는 한국, 일본과 할 일을 계속할 것입니다. 우리의 미사일 방어체계는 미국민과 우리의 동맹을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핵개발을 그만둘 뜻이 있다면 언론 인터뷰가 아니라 더 나은 방식을 택해야 했다며 진정성이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진정성을 보인다면 우리는 진지한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습니다.]

북한의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SLBM발사에도 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SLBM 발사는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라며 규탄 언론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발사 이틀 만에 한국과 미국이 주도한 초안에 중국과 러시아가 동의한 것입니다.

자신들의 제안이 거부됐다며 북한이 5차 핵실험에 나설 공산이 더욱 커졌습니다.

도발과 제재가 반복되는 악순환을 임기말 오바마 대통령이 어떻게 풀어갈 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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