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대북압력 강화를 촉구하며 '중국역할론'을 다시 꺼내 든 데 대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이 제재 이외에 온 힘을 다했는지 묻고 싶다"고 논평했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제재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며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될 수 없다며 각국은 북한에 대한 제재와 동시에 대화·협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건설적인 노력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 대변인은 중국은 각국과 마찬가지로 "안보리 결의를 전면적으로, 충실하게 집행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화 대변인은 다만 "중국은 미국을 포함한 기타 다른 국가들과 밀접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며 북핵과 관련한 미중 협력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독일을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을 압박할 수 있도록 중국과 협력을 구축해왔지만 아직 원하는 수준은 아니"라며 중국을 향해 북한에 대한 압력을 강화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화춘잉 대변인은 북한이 SL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한 데 대해서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문제에 대해서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이미 명확히 규정돼 있다"며 북한이 결의를 성실하게 준수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긴장을 한층 고조시키는 행동을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관영언론은 북한이 SLBM을 시험발사하는 등 추가도발 행보를 보이는 데 대해서는 경고 메시지를 보내면서도 북한이 '핵실험 중지조건'을 언급한 것은 '완화된 태도'로 평가했습니다.
中, '중국 역할론' 꺼낸 오바마에 "미국은 온 힘 다했나"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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