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경북 영덕군 창수면에서 A(74)씨가 트랙터를 몰고 가던 중 마주 오던 승용차를 피하다가 6m 아래 개울로 추락했다.
A씨는 목과 어깨를 다쳐 치료를 받았다.
지난달 23일 울진군 근남면에서 B(78)씨는 내리막길에서 경운기를 타고 가다가 도로 옆 수로에 빠져 팔을 다쳤다.
A씨나 B씨처럼 경북에서 농기계 사고로 숨지거나 다치는 사람이 연간 5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 소방본부는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농기계 사고자가 1천703명에 이른다고 25일 밝혔다.
2013년 616명, 2014년 585명, 2015년 502명이다.
월별 사고자는 5월이 14%로 가장 많고 9월, 8월, 4월 순이다.
3년간 농기계 사고로 숨진 사람은 38명이다.
농기계 종류별로는 경운기 21명(56%), 트랙터 5명(13%), 농약살포기 5명(13%), 기타 7명(8%)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연령은 70대가 22명(58%)으로 가장 많고 50대 8명(21%), 60대 5명(13%), 기타 3명(8%) 순이다.
우재봉 소방본부장은 "농기계 사고는 운전자 부주의, 음주, 운전미숙 등 인적 요인이 많은 만큼 운전자 스스로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3년간 경북서 1천700명 농기계 사고…38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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