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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비밀번호' 아시나요?…빈집털이에 악용

<앵커>

우리 집 도어록에 내가 설정해 놓은 비밀번호 말고 마스터키처럼 마스터 번호가 따로 있다는 거 알고 계신지요? 이걸 악용해서 빈집을 털어 왔던 도어록 설치업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정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남성이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더니 10분 후 가방을 가득 채워서 나옵니다.

40살 김 모 씨가 700만 원어치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는 모습입니다.

디지털 도어록 설치업자인 김 씨는 도어록에 제조사가 설정해 놓은 마스터 비밀번호가 있다는 것을 악용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6월부터 9차례에 걸쳐 1천200만 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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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안이 연기로 가득 차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어젯(24일)밤 8시 20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구 한전 사옥인 현대자동차 건물 지하 축전지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건물 안에 가득 찬 연기를 빼내는 데 3시간 넘는 시간이 걸렸으며, 축전 설비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천8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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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강원도 정선군 남면의 한 도로에선 63살 장 모 씨가 몰던 관광버스가 전신주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기사 장 씨와 50~60대 승객 19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관광버스가 어두운 밤길을 달리다가 굽은 길에서 전신주를 미처 보지 못하고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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