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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당 회동 "민생·경제 법안 최우선 처리"

<앵커>

여야 3당의 원내대표가 이번 임시국회에서 민생과 경제 관련 법안을 우선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노동 4법과 세월호 특별법에 대해선 이번에도 입장 차이만 확인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3당 원내대표들은 어제(24일) 여의도 냉면집에서 오찬 회동을 시작하며 뼈 있는 농담을 주고받았습니다.

[주승용/국민의당 원내대표 : 이 당(새누리당)은 하도 물을 많이 먹어서 (비빔냉면을 시켰네.)]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 우리는 비벼야 돼. 물 먹었으니까 잘 비벼야 해.]

신경전으로 시작했지만 4월 임시국회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합의문 도출에 성공했습니다.

청년 일자리 같은 민생경제 법안을 최우선적으로 처리하고 법사위에 계류 중인 무쟁점법안들을 통과시키는 데 합의했습니다.

14개 시도별로 특화 산업을 추진하면서 규제를 완화해주는 규제프리존법 처리는 최종 합의문 작성 과정에서 빠졌습니다.

새누리당의 중점 법안인 만큼 야당들이 추진하는 법안들과 함께 처리해야한다는 이유였습니다.

[이종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중소기업에 관한 문제(를 비롯해서) 우리 19대 국회에 폐기되지 않고 마무리되고 성과 낼 수 있도록…]

노동 4법과 세월호 특별법을 비롯해 여야 간 입장 차가 큰 법안들에 대해선 서로의 견해를 확인하는 데 그쳤습니다.

3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이 모레 만나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는데 진전된 결과가 나오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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