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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SLBM 성공 보도…"3∼4년 안에 실전배치"

<앵커>

국제사회의 비난과 우려에도 북한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시험에 성공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3, 4년 안에 실전 배치가 가능할 거라고 관측했습니다.

이 소식은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신포급 잠수함에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북극성이 솟구치더니, 수직에 가깝게 날아갑니다.

미사일은 30km 정도 날아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북한은 김정은이 발사를 참관했으며 시험은 완전히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우리식 수중발사체계의 믿음성이 완전히 확증, 공고화되었으며 모든 기술적 지표들이 주체적인 수중공격작전 실현을 위한 요구조건을 충분히 만족 시켰습니다.]

북한은 이번 미사일에 고체연료를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은 수중 작전 능력이 강화돼 강력한 핵공격 수단을 또 갖게 됐다면서, 한국과 미국을 언제 어디서나 공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SLBM의 첫 비행시험에 돌입했는데, 넉 달 만인 이번에 30km를 날려 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내년까지 SLBM 최소 사거리인 300km까지 날리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군은 SLBM이 3∼4년 뒤에 전력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무수단을 발사한 지 열흘도 안 돼 SLBM을 발사한 것은 노골적인 도발이라면서,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규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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