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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北 SLBM 발사 규탄" 언론성명 채택

<앵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즉 SLBM 시험을 규탄하는 내용의 언론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한미 군사훈련을 중단할 계획이 없다며 북한의 제안을 일축했습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그제(23일) 오후 북한이 동해상에서 발사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별도의 회의를 열지는 않았지만 한국과 미국이 주도한 초안을 중국, 러시아 등이 회람하고 동의하면서 만들어졌습니다.

성명에서 안보리는 북한의 SLBM 시험이 안보리 결의안 1718호를 비롯해 지난달 채택된 2270호를 명백히 위반했다고 밝혔습니다.

결의안은 거리에 상관없이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을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독일을 방문 중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할 계획이 없다며 한미훈련을 중단하면 핵실험을 중지할 준비가 돼 있다는 리수용 북한 외무상의 제안을 일축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이 핵 개발을 중지할 용의가 있다면 언론 보도를 통해 발표하는 것보다는 '더 나은' 방식을 택했어야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비록 북한이 많은 미사일 발사 실험에 실패했지만 그럴 때마다 북한은 새로운 지식을 얻어 갑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북한에 대한 중국의 압박 수준을 거론하며 이를 보다 강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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