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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 원내대표 '냉면 회동'…"민생법안 최우선"

<앵커>

여야 3당 원내대표가 19대 마지막 임시국회에서 민생과 경제 관련 법안을 최우선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냉면 점심을 먹으면서 논의를 진행했는데 겉으론 웃었지만, 신경전이 치열했습니다.

보도에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3당의 원내대표가 여의도 냉면집에서 만났습니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비빔냉면을 선택한 걸 두고 뼈 있는 농담을 주고받았습니다.

[주승용/국민의당 원내대표 : 이 당(새누리당)은 하도 물을 많이 먹어서 (비빔 냉면을 시켰네.)]

원유철 대표는 두 야당을 잘 모시고 비벼야 한다고 받아쳤습니다.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 우리는 비벼야 돼. 물 먹었으니까 잘 비벼야 해.]

3당 원내대표들은 합의문에서 청년 일자리 같은 민생경제 법안을 최우선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법사위에 계류 중인 무쟁점 법안을 먼저 통과시키기로 했습니다.

14개 시도별로 특화 산업을 추진하면서 규제를 완화해주는 규제프리존법 처리는 합의문 가안에 포함됐지만, 최종에선 빠졌습니다.

새누리당의 중점 법안인 규제프리존법만 내세울 수 없다며 더불어민주당에선 대중소기업상생법을, 국민의당은 공정거래법을 포함시키자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이종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중소기업에 관한 문제(를 비롯해서) 우리 19대 국회에 폐기되지 않고 마무리되고 성과 낼 수 있도록….]

노동 4법과 세월호 특별법같이 입장차가 큰 법안들은 오는 27일 원내수석부대표들이 만나 조율하기로 했는데 합의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최은진) 

▶ [비디오머그] '냉면 회동'한 3당 원내대표들…냉면도 따로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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