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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논의 급물살…각론은 '동상이몽'

<앵커>

정치권과 정부도 기업 구조조정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여야와 정부가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이 가시화 되고 있지만, 각론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어떤 부분에서 생각들이 다른 지 정리했습니다.

<기자>

새누리당이 기업구조조정을 다룰 여야정 협의체 제안을 구체화했습니다.

여야 3당에서 새로 선출될 정책위의장들과 기재부 장관, 노동부 장관, 금융위원장이 참석자입니다.

구조조정 논의를 서두르자는 여야정의 입장이 일치하는 만큼 조만간 논의의 틀이 갖춰질텐데 각론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체 특별위원회를 운영하겠지만 정부가 청사진을 내놓는 게 먼저라는 입장입니다.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야당의 입장에서 구조조정을 실질적으로 집행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청사진을 일단 제시하면 그에 따라서 우리가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국민의당은 구조조정의 큰 방향은 대통령이 결단해야 하기 때문에 대통령이 직접 논의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공동대표 : 시간을 (그냥) 보내기에는 너무 중요한 때입니다. 대통령과 정부, 여야 국회의 대화와 합의를 더 이상 늦출 수 없습니다.]

새누리당은 구조조정을 제대로 하려면 야당이 노동법 처리에 협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정훈/새누리당 정책위의장 : 기업구조조정과 노동개혁은 경제회생을 위해 실과 바늘과 같은 그런 존재입니다. 야당은 노동개혁법 처리에 협조를 해서…]

구조조정과 실업대책의 순서를 두곤 새누리당은 병행해서 추진해야 한다는데, 두 야당은 실직자를 위해 사회안전망을 먼저 구축해야 한다는데 방점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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