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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만들어봐요"…농촌 '먹거리 체험' 인기

<앵커>

요리를 하는 방송이 인기를 끌면서 최근엔 농장에서 치즈나 빵을 만들어보는 먹거리 체험까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농촌체험을 할 수 있고 농촌엔 경제적인 도움이 돼서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표언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체험농장에 온 어린이들이 젖소에게 유기농 건초를 주고 있습니다.

이 젖소가 만든 우유로 먼저 치즈를 만들어 봅니다.

[황정원/치즈 체험장 강사 : 유기농 목장에서 아까 소 봤죠? 거기서 짠 소 젖을 살균하고 소독해서 가져와서 만든 치즈예요.]

우유와 치즈로 빵도 만들어 보는데 재료를 섞는 일부터 쉽지만은 않습니다.

[(밀가루를) 흘렸잖아. 야.]

손놀림은 어설프고 실수하기 일쑤지만 좋은 먹거리가 만들어지는 원리를 배웠습니다.

[천태은/고창 흥덕초등학교 : 이런 재료로 만드는구나, 이런 빵에 대해서 자세히 알게 됐어요.]

국내 최대 규모로 전북 고창에 문을 연 이 관광농원은 밥상에 오르기까지 먹거리의 변화를 체험하게 해 줍니다.

농장 한편에는 농민들과의 직거래 매장도 설치됐습니다.

[이승준/상하농원 직원 : 농가 분들이 직접 자신들이 매긴 가격대로 좋은 가격에 팔 수 있다는 게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먹거리 체험은 물론 가축 돌보기와 승마까지 경험할 수 있는 이런 체험형 농원이나 마을은 전국에 200여 곳 정도 있습니다.

농민들이 생산이나 가공에 그치지 않고 관광객까지 모아 체험과 판매 수익을 올리는 이른바 6차 산업이 수익성 높은 신산업으로 서서히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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