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아파트 창문 뚫고 들어온 30m 사다리차 '아찔'

<앵커>

인천에서도 아찔한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이삿짐 사다리차가 넘어지면서 반대편 아파트를 덮쳤습니다. 30미터가 넘는 철제 사다리가 아파트 창문을 뚫고 집 안 깊숙이 들어갔습니다.

정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파트 동과 동 사이로 철제 사다리가 길게 늘어져 있습니다.

사다리차는 옆으로 완전히 쓰러졌고, 30미터가 넘는 사다리는 3층 아파트 유리창을 뚫고 들어갔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건 오늘(22일) 오전 11시 반쯤. 사다리차가 이삿짐을 모두 내리고 철수를 준비할 때였습니다.

12층 집 이사를 마친 사다리차는 사다리를 접는 과정에서 무게 중심을 잃고 그대로 반대편 아파트로 쓰러졌습니다.

사다리는 3층 집의 베란다 유리창뿐 아니라 안쪽 작은방의 유리창까지 뚫고 집안 깊숙이 들어갔습니다.

당시 피해 가정에 아무도 없었다는 게 천만다행이었습니다.

[김창일/피해 아파트 거주자 : 처음에 문을 열었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저희 집이 아닌 줄 알았죠, 처음에는. 열어보니까 옆방 안쪽의 창문까지 다 깨진 상태였습니다.]

마침 지나가던 사람도 없어 다친 사람은 생기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사다리차의 한쪽 지지대가 갑자기 주저앉으면서 쓰러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유미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