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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휘는 '월세 청년'에 주거비 지원 늘린다

허리 휘는 '월세 청년'에 주거비 지원 늘린다

손승욱 기자 ssw@sbs.co.kr

작성 2016.04.22 20:1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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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시 생활자들의 주거 형태가 월세로 급속히 전환하면서 주거비 부담에 시달리는 가구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청년이나 노인처럼 고정 수입이 적은 사람들 살기가 갈수록 어려워지는데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손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1년 차 회사원 이 씨는 월급 200만 원의 30%를 월세와 관리비 등 주거비로 씁니다.

여기에 교통비, 식비 등 생활비를 쓰고 나면 남는 돈이 거의 없습니다.

[이 모 씨/회사원 : 전세를 구하기가 너무 힘들고요. (월세) 보증금은 최대한 낮추고, 월세를 많이 받는 추세죠. 사회 초년생이라면, 그리고 계속 서울에 살 거라면 (목돈을) 모으기 힘들죠.]

최근의 전월세 가격 급등은 특히 취약계층에게 큰 고통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소득 가운데 주거비 부담이 유독 큰 저소득층 청년과 노인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한 겁니다.

지금까진 자산과 소득만을 고려해 주거비 지원 대상을 선정해왔습니다.

예를 들어 4인 가구 기준 소득이 188만 원 이하일 경우 주거 급여를 지급하고, 소득이 낮은 생계, 의료급여 수급자에게 영구 임대주택 1순위 권한을 주는 식이었습니다.

여기에서 앞으로는 주거비 부담 수준도 기준에 추가해 소득의 일정 비율 이상을 주거비로 쓸 경우 임대주택 입주자격을 주는 겁니다.

[유선종 교수/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 주거비가 어느 정도 비중으로 현재 소요되고 있느냐를 판단해서 그동안에 고려하지 못 했던 사각지대를 찾아 지원해주는 (방향입니다.)]

또 어린이집 등 편의시설이 설치되는 신혼부부 특화 단지와 함께, 통학시간 30분 이내 지역에 대학생 특화 단지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 윤선영, VJ : 정민구·유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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