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일부 아파트단지에 12시간 동안 수돗물 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광주시상수도사업본부와 광산구에 따르면 어제(21일) 오후 3시쯤부터 광산구 운남동의 아파트단지 2곳 총 894세대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주민들은 수돗물에서 소독약 냄새가 나고 일부는 흐린 물이 나오기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밤까지 단수가 계속되면서 소방당국이 소방차 2대를 이용해 물 25톤을 공급했지만 주민들은 종일 수돗물을 사용할 수 없어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복구작업을 거쳐 12시간 만인 오늘 새벽 3시쯤 수돗물 공급을 재개했습니다.
사업본부는 상수도관 세척 작업을 위해 단수를 하고 임시로 다른 정수장의 물을 끌어다 공급하는 과정에서 물의 흐름이 바뀌어 관로에 부착돼있던 물질이 섞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당 아파트단지 일대는 지원정수장에서 유입되는 상수도관을 통해 물을 공급받는데 이 구간의 관로가 33년이나 돼 어제 일부 구간 세척에 앞서 동남정수장의 물을 끌어오는 작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업본부는 각 아파트 저수조와 물탱크로 유입된 물 700톤을 버리고 일대 상수도관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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