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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작년 1만 5천여 명 떠났다…올해 더 심각

조선업계 작년 1만 5천여 명 떠났다…올해 더 심각
지난해 사상 최악의 업황으로 국내 조선업계에서 1만 5천여 명이 일터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주 급감에 해양플랜트 악재까지 겹치면서 국내 대형 3사의 대규모 구조조정에 협력사 줄도산까지 이어진 데 따른 것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등 국내 중대형 9개 조선사의 조선, 해양 관련 인력은 2014년 20만 4천635명에 달했으나 지난해 19만 5천여 명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이들 조선사와 관련된 1, 2차 협력업체 인력이 지난해 5천여 명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지난해에만 조선업계에서만 1만 5천여 명의 인력이 감축된 것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부장급과 전문위원, 수석전문위 등 고직급자 1천 300여 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또는 권고사직을 단행해 30%의 인력을 정리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과장급 이상 사무직과 여직원 1천300여 명을 감축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전체 인원 2만 7천여 명 중 10% 이상을 희망퇴직이나 권고사직 형식으로 줄이는 내용의 구조조정 방안을 조만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중공업도 임원 30% 이상 감축에 임직원 수시 희망퇴직을 실시했습니다.

대우조선 또한 해양플랜트 설계 인력을 서울 본사에서 거제 조선소를 내려보내는 등 인력 재배치 등을 통해 사실상 인력 감축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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