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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대 횡령·탈세 혐의 STC 이계호 대표 영장 기각

10억 원대 횡령·탈세 혐의로 청구된 STC라이프 이계호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어제 이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한 뒤 "현재까지의 수사진행 경과 등에 비춰 볼 때 피의자에 대한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는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하고 탈세를 저지른 혐의로 이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10억여 원의 회삿돈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쓰고 허위 세금계산서 등을 통해 비슷한 규모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다른 의료인의 명의를 빌려 불법으로 줄기세포 치료 관련 병원을 운영한 사실을 확인하고 의료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1989년 회사 설립 후 줄기세포 치료 요법을 통해 알츠하이머, 파킨슨, 비만, 당뇨 등의 난치병을 정복하겠다고 주장해왔지만 각종 비리 의혹에 휩싸여 논란을 빚었습니다.

그는 과거 다단계 사기, 분식회계, 횡령, 조세포탈 등으로 세 차례 처벌을 받았습니다.

지난 2013년 대법원에서 조세범처벌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한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돼 형 집행 유예 기간 중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고 검찰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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