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발표한 2016년 전 세계 영향력 100인에서 미국에서 푸드트럭의 대부로 알려진 한국계 로이 최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서울에서 태어나 1972년 도미한 로이 최는 지난 2008년 말 LA에서 '고기 트럭'을 끌고 다니며 김치와 불고기에 멕시코 음식 타코를 접목한 '한국식 타코'를 선보여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타임은 로이 최가 재능 있는 많은 요리사에게 거액을 투자받지 않고도 성공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했다면서 '고기 트럭'은 소셜미디어를 마케팅의 도구로 활용하는 데에도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타임은 또 애플의 최고 경영자 팀 쿡과 프란치스코 교황, 미국 프로농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슛 도사' 스테픈 커리 등을 지구 상의 거인 또는 거목으로 분류했습니다.
페이스북 CEO로 살아 있을 때 지분 99%, 우리 돈으로 약 52조 원 상당의 천문학적인 액수를 기부하겠다고 밝힌 마크 저커버그와 아내 프리실라 챈도 세계를 지탱하는 거인으로 꼽혔습니다.
지도자 분야에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강대국 지도자들에 이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타임은 김 위원장을 3대 세습과 전제 공포 정치로 북한을 지배하는 '공포의 착취자'로 평가했습니다.
지구에서 가장 빠른 '인간 탄환' 우사인 볼트와 미국의 골프 스타 조던 스피스 등은 아이콘 항목에서 이름을 올렸습니다.
타임은 해마다 개척자와, 거인·거목, 예술가, 지도자, 아이콘 등 5개 분야로 100대 인물을 선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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