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야권이 수권정당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가운데 여당인 새누리당은 일주일째 지도부 공백 상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다음 달 3일에 당선인 총회를 열어서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 대행체제로 운영되던 새누리당이 새 원내대표를 조기에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 3일 당선인 총회를 열고 이 자리에서 투표를 통해 차기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선출합니다.
[김정훈/새누리당 정책위의장 : 국회의장 자리라든지 상임위원장 이런 부분들을 가지고 원내 지도부가 하루 빨리 새로 구성이 돼서 협상에 참여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신임 원내대표는 이르면 6월에 있을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까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당 운영의 전반을 책임지게 됩니다.
차기 원내대표 후보로는 친박계 유기준, 홍문종 의원과 비박계인 김정훈, 나경원, 정진석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도부 공백 사태가 1주일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상임고문단은 총선 과정에서 당이 막장 드라마를 보여줬다며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김수한/새누리당 상임고문 : 공천을 둘러싼 지도부의 행태, 우리 당의 행태는 실로 목불인견이 아니었습니까.]
상임고문들은 새누리당은 자성이 선행돼야 하며, 그 자성의 출발은 계파의 구분을 없애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