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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가습기살균제 공식사과…"피해 지원에 50억 추가"

옥시, 가습기살균제 공식사과…"피해 지원에 50억 추가"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고와 관련해 가장 많은 피해자를 낸 옥시레킷벤키저가 공식 사과와 함께 지원기금을 늘리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옥시는 입장자료를 배포하고 "이번 건과 관련된 사회적 책임에 대해 깊이 통감하고 있다"고 사과했습니다.

옥시는 2013년 쉐커 라파카 대표가 국회 환경노동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사과의 뜻을 표하고 50억원 규모의 지원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언론을 통해 입장자료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와 관련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자 기자간담회와 입장자료를 통해 피해 지원에 대한 계획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가장 많은 피해자를 낸 것으로 알려진 옥시는 언론 접촉을 피하면서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뒤늦게 옥시는 "좀 더 일찍 소통하지 못해 피해자 여러분과 가족분들께 실망과 고통을 안겨드리게 된 점에 대해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피해자분들께서 원하시는 부분을 잘 이해하고 경청해 함께 해결하고자 노력했다"며 "그런데도 피해자의 고통과 아픔을 대신할 수 없다는 점을 통감하며,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사태를 해결하는 것이 옥시의 의무라는 것을 잘 안다"고 덧붙였습니다.

옥시는 또, 환경부·환경보전협회(KEPA)와의 협의를 통해 이미 조성한 50억원의 기금외에 50억원을 추가로 출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옥시는 "다른 기업들도 이번 사건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기 시작한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며 "옥시도 계속 모든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환자와 가족분들을 지원하기 위한 모든 논의와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옥시는 '상당 부분의 사안'이 법원 조정절차를 통해 합의에 이르러 종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업계에서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와 관련해 옥시를 상대로 약 80여건 개별 소송이 제기됐으며 이 가운데 70건 정도는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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