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야스쿠니 신사 봄 제사에 아베 총리가 또 공물을 봉납했습니다. 일본은 직접 참배하지 않은 게 한국과 중국에 대한 외교적 배려라는 식입니다.
도쿄 최선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21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이어지는 야스쿠니 신사 춘계 대제에 아베 일본 총리가 또 공물을 봉납했습니다.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에는 '내각 총리대신 아베 신조'라고 쓰여 있습니다.
개인 자격이 아닌, 총리 명의로 공물을 봉납한 겁니다.
아베 총리 외, 오시마 다다모리 중의원 의장 등도 공물을 보냈습니다.
내일은 우익 성향 의원 모임인 다 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의원 모임 소속 여야 의원들이 집단 참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아베 총리가 직접 참배하지 않고 공물만 보낸 것이 한국과 중국에 대한 외교적 배려라고 보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재집권 1년을 맞은 지난 2013년 12월,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참배했다가 국제사회의 강한 비난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야스쿠니 신사에는 태평양 전쟁 A급 전범 14명이 합사돼 있습니다.
또 일제 강점기 군인과 군속으로 강제 동원돼 전사한 한국인 2만 1천여 명도 강제 합사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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