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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행' 위한 안간힘…러시아, 외국인 반도핑 전문가 영입

도핑 파문에 휩싸인 러시아가 오는 8월 리우 올림픽 육상 종목에 출전하기 위해 외국인 반도핑 전문가를 영입했습니다.

AP통신은 "러시아가 외부에서 반도핑 전문가를 2명을 영입해 금지약물 문제 척결에 나선다"고 보도했습니다.

비탈리 무트코 러시아 체육부 장관은 "새로 영입한 반도핑 전문가는 독립적으로 움직이며 러시아의 약물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세계반도핑기구 WADA는 최근 러시아에 반도핑 전문가 세 명을 추천했고, 러시아는 이 중 두 명과 계약했습니다.

두사람의 '독립성'을 보장하고자, 이름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WADA는 지난해 10월 "러시아 육상이 조직적으로 금지약물을 복용하고 도핑 테스트 결과 은폐를 시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국제육상경기연맹 IAAF도 11월 "모든 러시아 육상선수의 올림픽 등 국제대회 출전을 잠정적으로 금지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아직 징계는 발효중인데 러시아 육상 선수들이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엔트리를 제출하는 6월 전에는 징계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WADA와 IAAF는 5월 초 회의를 열어 '러시아 육상에 대한 징계 해제 여부'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현 상황은 러시아에 절대적으로 불리합니다.

WADA는 최근"반도핑기구의 독립성이 보장되지 않았고, 도핑 문제 해결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러시아 반도핑기구 RUSADA의 자격을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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