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은 한국의 국보 제78호상, 오른쪽은 일본 나라 주구(中宮)사 소장 목조반가사유상이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대형 반가사유상이 최초로 한자리에 나란히 전시됩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계기로 기획된 특별전 '한일 국보 반가사유상의 만남'을 다음 달 내달 24일부터 6월 12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국보 제78호 금동반가사유상과 일본의 국보인 나라 주구사 소장 목조반가사유상이 동시에 나옵니다.
반가사유상은 한쪽 다리를 다른 쪽 다리의 무릎 위에 올리고 손가락을 뺨에 댄 채 생각에 잠겨 있는 보살상으로, 인도에서 제작되기 시작해 중앙아시아,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와 일본에 전해졌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에는 반가사유상이 많지만, 높이가 1m 내외인 대형 반가사유상은 이번에 전시되는 2점을 포함해 양국에 각각 2점씩밖에 없습니다.
6세기 후반에 만들어진 국보 78호 상은 무한한 평정심과 숭고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수작으로 일컬어집니다.
이번에 처음 외국 나들이를 하는 일본 주구사 상은 7세기 후반에 제작됐으며, 삼국시대 반가사유상과 흡사하지만 대좌가 매우 크고 불상이 상체를 세워 고개를 들고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두 반가사유상은 한국전시가 끝난 뒤 일본 도쿄 국립박물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며 기간은 6월 21일부터 7월 10일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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