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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화원' 인제 곰배령…하루 600명에 개방

<앵커>

천상의 화원이라 불리는 강원도 인제에 곰배령 탐방로가 개방됐습니다. 그 신비한 모습을 하루 600명 에게만 허락 하는데요.

G1 강원민방에 백행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이제 막 봄기운이 스미기 시작한 산자락 곳곳에 야생화가 꽃잎을 열었습니다.

햇빛을 좋아한다는 이름처럼 양지바른 곳에 핀 양지꽃과,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너도 바람꽃이 탐방로 입구를 장식했습니다.

햇빛을 받으면 꽃잎을 활짝 뒤로 젖힌다는 보랏빛 얼러지엔 호박벌이 달려들어 꿀을 모읍니다. 깊은 산 속에만 산다는 물까마귀는 아침부터 계곡물을 드나들며 새끼에게 먹일 먹이를 찾느라 분주합니다.

인제의 보물이라는 애칭이 아깝지 않은 점봉산 생태탐방로가 손님맞이를 시작했습니다.

[최준화/점봉산 산림생태관리센터장 : 기후 변화로 인해서 야생화 개화 시기가 빨라졌고, 지역 주민 생계 유지를 위해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빨리 개방하게 됐습니다.]

인제 점봉산에 서식하는 식물은 조사된 것만 854종. 지난 1987년 국내에서는 제일 먼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이인원/서울 도봉구 : 혼자 산책하는 것 같고 좋았어요. 꽃을 봐서 좋은 것도 좋은 건데. 서울에서 동네 뒷산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은 아니니까요. 그런면에서 좋았어요.]

곰배령 생태탐방은 오는 10월 말까지 하루 600명에게만 허락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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