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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번의 KO승…골로프킨, '무패행진' 이어가나

31번의 KO승…골로프킨, '무패행진' 이어가나
<앵커>

이번 주말 세계 복싱계가 주목하는 빅 매치가 열립니다. 한국계 카자흐스탄 선수로 34전 전승의 무패 신화를 쓰고 있는 미들급의 게나디 골로프킨이 세계 타이틀 방어에 나섭니다.

정윤식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상대의 가드를 단번에 벗겨버리는 강력한 펀치에, 난타전에서도 밀리지 않는 탄탄한 맷집까지, 골로프킨은 최근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입니다.

프로 데뷔 후 34전 전승의 무패 행진에, KO승이 31번이나 될 정도로 막강 펀치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3대 메이저기구 미들급 통합 챔피언에 등극해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가 됐습니다.

골로프킨은 외할아버지가 한국인인 한국계 선수로, 스무 살이던 지난 2002년에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는 등 여러 면에서 우리나라와 인연이 깊습니다.

카자흐스탄에 많이 사는 고려인 후손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게나디 골로프킨/프로복싱 미들급 통합 챔피언 : 한국 사람들은 굉장히 친절했습니다. 저에게는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고, 어머니가 늘 한국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도전자인 미국의 도미닉 웨이드는 올해 26살로 프로 데뷔 후 8년 동안 18전 전승을 달리고 있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골로프킨이 특유의 공격적인 복싱을 앞세워 압승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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