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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기기 수수료 인상…'경영 악화 떠넘기기?' 논란도

<앵커>

시중은행들이 각종 수수료를 잇따라 인상합니다. 악화된 경영상황을 고객들에게 떠넘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손승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다음 달 13일부터 KEB 하나은행 자동화기기를 이용해 다른 은행으로 이체할 경우 영업시간에는 기존 수수료를 800원만 냈지만, 앞으로는 200원 오른 1천 원을 내야 합니다.

오전 8시 반부터 오후 5시까지인 영업시간을 넘겼을 때에는 900원에서 1천 원으로 100원을 더 내야 합니다.

특히 하나은행이 아닌 다른 은행 자동화기기를 이용해 계좌이체를 하는 경우에는 기존보다 100원에서 200원 오른 1천 원으로 수수료가 변경됩니다.

신한은행은 이미 지난 2월 자동화기기와 관련된 일부 수수료를 올렸는데, 오는 25일에는 2만 달러를 초과하는 외화 송금 수수료를 또 올릴 계획입니다.

KB국민은행도 일부 수수료를 조만간 올릴 예정입니다.

은행들은 "4~5년 전 인하했던 수수료를 정상화하는 것"이라며 인상이 아니라 원상회복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예대마진 축소와 저금리 때문에 악화된 은행 경영 상황을, 고객들의 수수료로 손쉽게 만회해보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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