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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가습기 살균제 피해 보상 추진…관련업계 최초

<앵커>

롯데마트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을 위한 보상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검찰의 수사가 끝나는 대로 피해보상 협의를 즉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마트가 자체브랜드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한 뒤 폐 손상을 입은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 계획을 내놨습니다.

먼저 피해보상 전담 조직을 설치하고, 보상 기준을 객관적으로 검토한 뒤 재원 마련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검찰 수사 결과에서 인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즉시 피해 보상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롯데마트는 가습기 살균제 사태 이후 적극적인 조치가 미진했다며, 고통을 겪은 모든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사태 발생 이후 관련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대국민 사과와 보상 계획을 발표한 겁니다.

롯데마트는 지난 2006년부터 가습기 살균제 원료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으로 자체 브랜드 제품을 생산해오다 2011년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이 원료는 보건 당국 조사 결과 집단 폐 손상의 원인으로 지목된 물질로 당시 원인을 알 수 없는 폐 질환으로 임산부와 영·유아를 포함해 최소 100명 넘게 숨졌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판매업체인 롯데쇼핑의 전·현직 임원 43명을 처벌해 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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