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에 개조한 차량으로 난폭운전을 하며 인터넷 생방송 진행을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용인 동부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자정부터 약 6시간 동안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서 과속 및 난폭운전을 하며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한 이 모(43) 씨를 도로교통법상 난폭운전 및 특수협박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과속·난폭운전을 즐기고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위해 인터넷 방송을 했다며 혐의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엔진 출력을 높이기 위해 차량을 개조(튜닝)했으며, 2년 전부터는 모바일을 이용해 직접 인터넷 생방송을 해온 것으로 전했습니다.
이미 지난해 8월, 보복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적이 있던 이 씨는 이날 경찰 조사 직후 또다시 난폭·보복운전을 하면서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해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이 씨의 인터넷 방송에 5일간 저장돼 있던 난폭운전 영상 19개를 확보했으며 이 씨의 방송시간이 1,000시간이 넘는 점에 미뤄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야의 위험천만 인터넷 생방송 현장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 엄민재 / 구성 : 어아름 / 편집 : 김준희 / 영상제공: 용인 동부경찰서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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